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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제주농협’과 함께 올해 첫 수확한 제주산 햇하우스감귤, 햇마늘, 햇양파를 온라인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제주산 농산물이 본격적인 봄 출하 시즌을 맞았다. ’커머스포털’ 11번가(사장 이상호, www.11st.co.kr)가 ‘제주농협’과 함께 올해 첫 수확한 제주산 햇하우스감귤, 햇마늘, 햇양파를 온라인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가격폭락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양파, 마늘 생산 농가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농산물 소비 감소, 재배면적 급감, 수입산 공세까지 맞물려 여전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11번가와 제주농협이 산지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한 농산물 온라인 판매 촉진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주 햇농산물 3종은 오는 10일까지 시세보다 10~20%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제주 햇하우스감귤’은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감귤로 가격은 28,900원(2.5kg)이다.

‘제주 햇마늘’은 난지형(남도종)으로 마늘 특유의 알싸하고 톡쏘는 맛이 강하다. 가격은 반접(50개)에 12,900원. 저장 양파보다 아삭한 맛을 자랑하는 ‘제주 햇양파’는 10,900원(4kg)이다. 여기에 NH카드 전용 20% 할인(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000원) 쿠폰을 발급받으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상품 상세페이지에는 각 생산 농가들의 모습과 재배방식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판매자(농부)들의 사진을 함께 소개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지난달 11번가와 제주농협은 제주산 농축산물의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햇농산물 판매는 업무협약 이후 내놓은 첫 성과로 양사는 공동기획 상품 출시 및 온라인 판매지원을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11번가 MD들이 직접 제주 축산 농가를 찾아 ‘제주 흑돼지’ 단독 상품을 준비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11번가 임현동 마트 담당은 “코로나19로 농산물 유통 전반이 크게 위축됐지만 제주농협과의 업무협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동기획 상품인만큼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품목별 출하시기와 수급조절 상황에 따른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농산물의 수급 안정과 농민들의 판로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